세브란스 병원 본관6층 김지희 라운지는 입원환자들을 위해 온전히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 되도록 의도하였다. 이는 우리 라운지가 세브란스 병원의 환대의 공간으로서 세련된 이미지로 외부를 맞이하는 컨셉과 대조된다.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천장은 삼각형 패턴으로 안정감을 주도록 설계하였으며 이용자가 아늑하고 포근하게 느끼도록 나무의 물성이 느껴지는 재료를 적용하여 이를 뒷받침 하도록 계획하였다. 휴먼스케일의 공간구성은 절제된 기하학 패턴의 천장과 대비되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디자인 하였으며, 동백나무, 태산목, 후피향나무 등 실내에서 잘 자라는 남부 수종을 적용하여 365일 외부 날씨에 상관없이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는 치유 환경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