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부산은 2007년 시작한 상상마당 홍대 이후 다섯 번째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약 20,000㎡ 규모의 국내에는 비슷한 사례가 없는 독특한 복합 문화 시설이다. 이전의 상상마당에서 운영하는 공연장, 갤러리,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 외에도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1인 미디어 창작 공간, 코워킹 오피스,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기존 건물 저층부 4개 층의 바닥을 하나로 오픈시킨 아트리움을 통해 시공간적 연결과 개방감을 주며 방문자들의 활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새로 증축한 13층은 루프탑 카페와 정원이 어우러져 이용자 간의 충분한 휴식과 교류를 가능하게 한다. 영화관, 공연장, 갤러리, 작업실 등 여러 가지의 복잡한 프로그램과 대조적으로, 건물의 외관은 단순하면서도 매시브한 힘이 느껴지는 조형으로 변경했다. 또한 상상큐브라 부르는 상부의 거대한 유리 매스는 24시간 다른 모습으로 연출되어 지역의 독특한 랜드마크가 되도록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