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미래관은 단순한 공간 확충의 의미를 넘어 중증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시설과 시스템 전반을 재편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 사업의 일환이다. ‘환자 중심’, ‘질환 중심’으로 진료 시스템을 구성하고 고대구로병원의 새로운 얼굴로서 중증질환 특화 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프로젝트로 계획되었다. 기존 병원의 인상과는 차별화되고 ‘생명존중의 첨단의학 실현’이라는 비전을 표현하기 위해 커튼월 외벽을 적용하고 5개 층이 오픈된 아트리움 공간을 완성했다. 외래환자 비율이 높은 진료과로 구성된 건물은 전면 도로에 면해 계획된 아트리움으로 인해 공간에 대한 인지가 용이하다.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열린 공간은 진료를 위해 찾은 환자들로 하여금 공간이 주는 치유의 경험을 제공한다. 구로구 구도심의 협소한 부지에 위치한 병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으로 기존 건물과의 연계성과 사용성을 향상시켰다. 고대병원이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새롭고 편안한 공간으로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