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만드는 연안을 통한 바다 생명과의 만남’을 테마로 한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리아스식 해안 형성 과정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퇴적과 융기, 침식의 과정을 건축적으로 표현하여 바다가 조각하는 특별한 감동을 색다른 느낌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해식동굴을 형상화한 진입부와 바다에 면한 층리를 닮은 수변 스탠드,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을 모티브로 한 매스, 해안 지형의 침식부를 연상시키는 카페테리아, 퇴적층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입면 패턴들이 해안 지형의 모습을 건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